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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날 노량진에서 여친이랑 데이트를 하였다.


할머니 곱창을 갈까 했는데


망했는지 찾을수가 없었다. ㅠ.ㅠ


그래서 노량진 벚꽃길을 걸었다.


노량진 벚꽃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공부하느라 지친 공시생과 수험생들의 마음을 달래주듯 벚꽃은 이쁘게 피어 있었다.(사진은 구글펌)


사람들은 여기를 노로수길(노량진 + 가로수길) 이라고 부른다 ㅋㅋ


금요일 밤이라 사람도 많고 인도도 좁아서 벚꽃 찍는 사람들은 도로에 차가 안다닐때 도로로 나와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불금의 건대,홍대,신촌,신림 등과는 달리 노량진의 금요일은 다르다.


전자의 금요일은 타오르는 불꽃처럼 강렬하고 정열적이라면


후자인 노량진의 금요일은 화롯가의 사그라드는 불꽃과 같다.


일주일 동안 공부하느라 고생했던거의 보상으로 


금요일 밤 몇시간 정도는 가볍게 술한잔에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리프레쉬하고 쉬어가는거다.


하지만 모두의 표정엔 왠지 모를 의지와 기강이 서려있는듯 하다.


역시 노량진은 재밌는 곳이며 정이 가는곳이다.



곱창의 전설 갈려고 했는데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고향으로 회귀하는 연어마냥 종로곱창으로 향했다.


종로곱창도 자리가 풀이었는데 때마침 야외 테라스쪽에 손님이 딱 나와가지고 거기에 앉았다.


메뉴는 저번과 같은 막창, 곱창볶음 1인분씩 그리고 장수막걸리!




종로곱창의 특징은 누가 볶냐에 따라 맛이 다르다.


사장님(이모님)이 볶을때는 곱창볶음 색깔이 좀 짙은 빨간색이고 걸쭉한 편이다. 그리고 덜맵다.


하지만 사장님 아드님이 볶을때는 (사위일지도 모르겠고 혹은 장기 아르바이트생일지도 모르겠다.) 곱창볶음 색깔이 밝은 빨간색이고 덜 걸쭉하다. 그리고 맵다.


이로 유추해보면 사장님은 고추장을 많이 쓰는것 같고 사장님 아드님은 고춧가루를 많이 쓰는것 같다.


아무튼 둘 다 맛있다. 



여친이 만들어군 곱창볶음 하트 ㅋ


장수 막걸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막걸리 사진을 퍼온 점 양해 부탁한다..


짭짤한 곱창볶음에는 모든 술이 다 어울린다.


근데 그와중에 별미는 막걸리다. 새콤 달콤한 그리고 시원한 막걸리는 


종로곱창의 곱창 볶음과 궁합이 잘 맞는다.


막걸리 1병을 비우고 1병 더 시키면서 닭발 볶음도 시켜 먹었다.


닭발 볶음 사진은 다음에 갔을때 올리도록하겠다.


2017.04.12


WRITTEN BY
부르스리1
가성비의, 가성비를 위한, 가성비에 취하는 20대 청년의 발자취 브루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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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맛집 - 종로곱창


어제 여자친구와 노량진 데이트를 하였다.


곱창이 매우 땡겼기 때문에 곱창을 먹엇다.


곱창 하면 맛있다. 기름지다. 비싸다. 싸다. 등 여러가지가 떠오른다.


한국인. 특히 대학생 치고 곱창 안먹거나 안먹어본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곱창구이의 경우 대체로 1인분에 1만원 이상은 나오지만 


야채곱창 (곱창볶음)의 경우 1인분에 7,000원 정도에 먹을 수 있다.


노량진 종로곱창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외관 사진을 못찍어서 구글에서 퍼왔다. 이 노란 간판은 바닥에 위치해 있으며 


이 위의 창문 너머로는 주인 아주머니 혹은 사장님이나 아드님이 곱창볶음을 만든다. 


여름이거나 날씨 풀리면 창문을 열고 볶기 때문에 후꼴, 후각, 시각 마케팅이 장난 아니다.



막창볶음 9,000

곱창볶음, 순대볶음, 닭갈비, 뼈없는 닭발 7,000

알마늘 막창구이, 알마늘 곱창구이 9,000 / 8,000


이 가게를 처음 온게 대학교 1학년 여름이니까 11년도이다.


노량진이란 가성비의 메카를 몰랐을 때여서


그냥 학교 근처에서 먹지 왜 노량진까지 오나 싶었다.


그런데 노량진은 가성비라는 종교가 있는것 같았다.


온갖 컵밥부터 해서 생과일쥬스(이땐 쥬시가 없고 노량진 떼루와가 유명했다.), 와플, 커피 등이 1,000~2,000원의 가격으로 팔리고 있었다.


아무튼 각설하고 4명이서 낮에 여기를 와서 곱창 순대 볶음에 대나무 통술을 먹었다. 


대나무 통술은 대나무통에 술을 넣어서 파는 제품인데 지금은 안파는것 같다.


그 때 그 맛을 잊지 못해서 그후로 지금까지 고등학교 친구들과 여자친구를 데려오며 아직까지 단골이다.


군대가기 마지막 서울에서 친구랑 술한잔도 여기서 했고 신병 휴가때도 친구와 여길왔었다.


아무튼 가장 중요한건 메뉴나 가격에 큰변동이 없다는것이다.


가격은 여전히 7,000원이고 맛이나 퀄리티도 그대로이다.



곱창볶음 하나 막창볶음 하나 / 가장 무난한 조합


주로 곱창볶음 하나 막창볶음 하나를 시켜 먹는다.


볶음 안의 구성물을 보자면 당면, 떡, 깻잎, 양배추, 들깨가루, 양념, 곱창, 막창 이 들어가는것 같다.


존맛이다. 상추에 싸먹거나 그냥먹거나 양배추 피클 절임에 싸먹어도 존맛이다.


뼈없는 닭발도 맛있는 편이다. 여자친구와 나 둘다 술이 취해서 술 한병 더 깔때 볶음밥을 시킬까 닭발을 시킬까 하다가 


닭발을 하나 더 추가해서 시켜먹었다. 암 아주 맛있었다.


닭갈비도 괜찮았던거 같은데 안시켜 먹은지가 꽤 되서 기억이 잘 안난다. 한번 먹어봐야겠다.


순대볶음은 먹지 않는다. 곱창볶음과 같은 가격인데 순대라는게 왠지 손해보는 느낌도 들고 


별로 맛이 없당 ㅠㅠ 순대볶음이 한 4,000원 정도이면 먹을것 같은데 같은 가격이면 차라리 닭발, 닭갈비, 곱창볶음을 시켜먹는다.

손님들 나갈때 봐도 순대는 대부분 남기고 가더라. 그냥 그렇다.


아 참고로 기본 찬세팅은 상추 된장 마늘 오뎅국이 나오며 물과 피클같은 양배추 절임은 셀프이다.



대장부 소주 - 21도 / 생각보다 목넘김이 깔끔하며 독특한 향이 있다.


술은 여자친구가 모임에서 먹고 찬양을 하던 21도짜리 술 대장부이다.


21도 치고는 목넘김이 가벼운 편이었다. 뭔가 청주, 정종 같은 독특한 향이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곱창볶음에는 막걸리 같다.


그래서 대장부를 하나 비우고 닭발과 막걸리를 추가해서 먹었다.


노량진 종로곱창 근처에 곱창집이 한 두세개 더 있다.




김과 마요네즈, 고추장 양념에 찍어 먹을 수 있는 곱창의 전설과

노량진 곱창의 전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들깨까루가 많이 들어가고 맛이 순하면서 국물이 많은 할머니 곱창집이 있다.

노량진 할머니 곱창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모두 가격대는 1인분 7,000원대이다.


다음에 저 두 곱창집도 가서 맛나게 먹어봐야겠다.


20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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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스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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