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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4년차 잊고 살았는데 동원 지정으로 2박 3일 훈련이 10월 중순에 잡혔었다.
장소는 강원도
회계사 시험도 있고 해서 출퇴근이 났겠다 싶어 연기 방법을 알아보니 병무청 예비군 카테고리에 가면 연기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나왔다.
시험, 질병, 해외출국 등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나는 시험으로 연기하였다.
시험은 고시, 공무원 시험, 수능 등이 있고, 토익이나 컴활 등의 비정규 시험은 적용이 안된다.
연기할 시험에 접수한 후 접수증 등을 찍어 올리면 하루 이틀 안으로 병무청에서 승인을 해준다.

동원 연기 승인이 나면 동미참으로 전환이 되는데
그 후엔 병무청이 아닌 예비군 사이트에 들어가서 볼 일을 보면 된다.(공인인증서 로그인 극혐)
일반 훈련신청으로 했을때는 남는 훈련장이 금곡 예비군 훈련장 밖에 없어서 휴일 예비군 훈련으로 신청하였다.
익숙한게 좋겠다 싶어 학생예비군때 갔던 관악 동작 예비군 훈련장으로 10월 19~22일 휴일 훈련 신청을 하였다

관악 동작 예비군 훈련장은 1호선 관악역이 아닌 안양역으로 가야 편하다. 관악역에는 버스가 01번이 오는데 배차시간이 3-40분이다. 아무리 빨리 도착해도 배차시간 40분 남아있으면 멘탈 붕괴.
편의점 가는 수밖에없다.
반면 관악역의 1번은 배차시간이 10분 정도라 무난하게 갈 수 있다.

학생 예비군 때는 핸드폰을 나름 fm으로 다 수거해 갔는데 동미참이어서 그런지 핸드폰을 내라는 말도 안했다
부대에 들어간 후 연병장으로 가서 번호를 받고 장구류를 받으면 된다.
식권을 받을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잇는데 관악동작 예비군 훈련장의 도시락은 두진푸드에서 공급하는건데 꽤 먹을만 하다. 하지만 식권을 안 받을 경우 받는 식대가 6천원이어서 나는 4일중 이틀을 식권 대신 6천원 받았다.

여기서 한가지 팁이 있는데 1번의 번호를 받으면 자동으로 조장인 분대장이 되며 여러가지 귀찮은 일을 맡게 된다. 그러므로 1번은 피해갈것

장구류를 받고 필승관으로 가서 오전동안 정신교육과 훈련 일정을 교육 받는다.

금요일 : 정신교육 - 개인화기,구급법, 목진지 전투,대대장 정신교육
토요일 : 정신교육 - 목진지 전투, 시가지 전투, 통신장비 운용
일요일 : 정신교육 - 검문소 운용, 목진지 전투, 개활지 전투(수류탄)
월요일 : m16 분해조립, m60 분해조립, 81,90미리 포 운용, k201 분해조립

금토월은 50~100명으로 인원이 많지 않아서 훈련받을때 널널했고 일요일은 인원이 나름 많은편이었다.

금토일월 4일 중 토,일 2번을 조기퇴소 하였다.
조기퇴소라고 해봤자 30분 일찍 나가는거긴 하지만
은근히 기분 진짜 좋다.
난 세시반에 나가고 다른 사람들은 4시에 나가는게 엄청난 승리자가 된 기분.

금요일은 구급법에서 다른 조원 두명이 감점을 받았고
월요일은 상당히 얼빵한 4-3번이 m16 분해조합 3분안에 하는걸 못해가지고 2점 감점 받았다.
ㄹㅇ 죽빵 후두려 까고 싶었다. 개 뽕아 보는 줄

아무튼 관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조기퇴소 받을려면 사산점 받으려고 이동 중에 군가를 부르거나 할 필요은 없고
최소한 훈련 이수 중에 감점만 안받으면 된다.
근데 같은 조원을 고를수는 없으니 복불복이다.
‘ 최소한 1인분만 하자’

그리고 오후에 훈련 빨리 끝난 조는 필승관 가서 쉬면 되는데 전쟁 영화를 보여준다. 나름 재밌었다.

피엑스에서 과자나 음료수를 나름 싸게 팔아서 점심에 한보따리 사놓고 사물함에 짱박아두면 집에 갈 때 가져갈 수 있다.


WRITTEN BY
부르스리1
가성비의, 가성비를 위한, 가성비에 취하는 20대 청년의 발자취 브루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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