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2월달에 머리를 자르고 2달동안 그냥 길렀다가 간만에 커트좀 하러갔다.

상도동 두산위브아파트 앞인 월드마트와 cu편의점에 사러 들렀다가 봤던 정준헤어가 생각나서  한번 가봤다.



가게 간판은 이러하다.


세줄 요약하면
1. 남자 커트 18,000 개창렬, 초,중,고등학생, 대학생 절대 가지말것  차라리 그돈으로 다른 프랜차이즈 미용실에서 자르고 남은돈으로 피시방 가는게 나음. 여기 투블럭 아니면 양산형 귀두컷 공장

2. 가게 앞에 있는 무료 두피 스케일링 + 무료 두피진단은 오픈행사였기 때문에 이벤트 이미 끝난 상태 입에 침도 안바르고 구라치는 갓-자영업자 사기꾼

3. 상도동 두산 위브 아파트 주민들 그냥 이집 앞에 있는 미용실 가세요 



가게 이름만 정준헤어지 스타 디자이너인 위 아저씨 정준과는 전혀 관련 없어보인다.

( 위아저씨는 잘나가는 스타 헤어디자이너. 고딩때 집근처 미용실에 현수막으로 '정준 수제자가 운영하는 가게'  광고했던 기억이 난다.)



가게 사장님은 저 남자분이다. 

이름이 정준이신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아저씨다.

위 사진은 11년도의 사진으로 보이는데

지금은 머리가 완전 그냥 흑발 수세미 머리 귀두컷이여서 동네 뒷산 마실나온 아저씨다.

옆에서 샴푸 대기하는 직원도 그냥 아줌마여서 가게 들가자마자 뭔가 쎄~하긴 했다.

걍 나갈까 하다가 무료로 해준다는 두피 스케일링 + 진단을 기대하며 그냥 커트 주문했다.


가격은 정말로 아주 창렬한 18,000원 물가 상승을 고려해도 

동네 미용실 남자 커트 가격으로는 정말 부적절하다.

동네 미용실 클라스를 다시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투블럭 말고 그냥 짧게 다듬어 달라했는데 

옆머리 자를때 거울 보니까

내 옆머리가 뜨는머리여서 애매하게 자르면 개 귀두컷 되는데 

딱 내가 제발제발 그 길이로는 자르지 말아줘 했던 길이로 

정확히 자르는것이었다.


좆귀두컷


그래서 내가 질겁하고 그냥 투블럭으로 해달라고 했다.

덕분에 양옆 길이 밸런스가 안맞긴 했지만 귀두컷보다는 나으니까..


내가 머리 자르는동안 보조 아줌마는 뒤에 그냥 서있다 ㅋㅋ 

서있으면서 뭔생각할까 궁금했다.


투블럭 못자르긴 힘들듯이 무난하게 잘라 주셨다.

뚱뚱한 아줌마의 샴푸는 꽤 괜찮았다. 난 역시 샴푸 성애자


샴푸 끝내고 이제 드라이 차례가 왔는데 사장님이 내 굳은 표정을 보셨는지 

막 고데기 빚으로 머리에 뽕 넣고 장난 아니었다.


드라이 하면서 입구에 써 있던 ' 무료 두피 스케일링, 두피 진단' 에 대해 물어 봤더니 

오픈할때만 잠시 했던 이벤트인데 사진이 괜찮아서 그냥 놔둔다고 했다.

그리고 두피 진단은 ' 손님은 두피 괜찮으신데 진단 필요 없어요~'


이런 시팔 ㅋㅋ 두피 진단 필요한 사람은 병원에 가지, 

진단서 끊을려고 미용실 가는 개병신 빡머가리가 어딨는가.


시팔 ㅋㅋㅋ 이게 정녕 21세기 자영업자가 할 멘트인가!

내가 왠만해서 블로그에 욕 안쓰는데 이건 정말 씨빨 그 자체였다.



그리고 보통 미용실이면 왁스나 에센스 발라드릴까요? 이렇게 물어보는게 

상식인데 

이 두산위브아파트 앞 상가 상도동 정준헤어 정준 아저씨는 그냥 대뜸 발라버린다.

끝나고 바로 헬스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바를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이 정준 아저씨는 왁스로 뽕을 넣어 자신의 실력이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하려는듯 했다.

내가 아 왁스면 안발라주셔도 되요 할 틈도 없이 그냥 지맘대로 왁스 발라버린다.

클라스 ... 


올해 최악의 초이스가 되버린 상도동 미용실 정준헤어 ( 두산위브 아파트 상가)

여자는 모르겠고 적어도 남자는 절대 가지마라, 

18,000원에 약수터 아저씨가 잘라주는 커트 개손해에 투블럭 말곤 귀두컷 전문가임.




WRITTEN BY
부르스리1
가성비의, 가성비를 위한, 가성비에 취하는 20대 청년의 발자취 브루스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