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시내 걷다가 너무 배고파서 꼭 빠에야를 먹어야겠다고 다짐한 뒤라서 구글지도에 빠에야를 검색해보았다.
첫번째로 나온 곳이 바로 el glop 엘 글롭이었다.
별점이 4점을 넘길래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곧바로 후기를 찾아보았다



한국인들 사이에서 유명하다고 한다 ㅋ
나쁘지 않다. 가격대는 좀 있는것 같았지만 또 때마침 내가 있던 장소와 매우 가까웠기 때문에 바로 발걸음을 향하였다.


가게 입구는 존만한 편인데 가게 안에 들어가면 진짜 엄청 넓다
처음 한 15미터 정도는 바 같이 생겻으며 그 뒤로는 모두 레스토랑이며 테라스도 따로 있었다.


7시 정도로 스페인 사람들에게는 저녘 먹기 이른 시간이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식사시간인 관계로 내 양옆 그리고 앞 테이블이 모두 한국인들이었다
흡사 신촌 맛집인줄 ㅋㅋ
가격대는 비싼편이었지만 이번에는 꼭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겠다는 일념 하에 먹물파에야 주문하였다
가격은 14.9유로
다른 가게에서는 12.9유로 정도 하는데 뭐 2유로 정도야... ㅠ.ㅠ


20분 기다리니 빠에야 등판ㅋ
검은색 밥위에 소스인지 먹물인지 검은색 막이 밥을 덮고 있었다.
위에 싱싱한 새우 하나 올려져 있어서 뭔가 푸짐한걸 예상했던 나는 실망하였다.


한 두 숟가락 먹으니 생각이 달라졌다. 소금간은 쎈편이었지만 아주 맛있었고 검은 막 안에 큰 조개와 오징어 덩어리들이 적지 않게 들어있었다. 그리고 동네 중국집에서 해물짬뽕 먹었을 때와는 다른 해산물 클라스였다.
아주 탱글탱글 쫄깃쫄깃 싱싱하였다.
뭔가 자극적인 맛을 원했기 때문에 후추를 진짜 존나게 뿌려먹었다. 난 후추를 정말 좋아한다.


결국 진짜 말그대로 싹싹 비벼먹었다.
정말 맛있고 오징어 조개 새우 할것 없이 모두 상당한 퀄리티였지만 양이 조금만 많았으면.. 해산물은 그대로더라도 밥을 좀만 더 주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콜라 한캔까지 해서 16.9유로가 나왔다.
비싼 편이긴 하지만 이런 사치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
또한 서비스도 괜찮고 인종차별 이런것도 없었기 때문에 더욱 만족

빠에야는 14.5~20 정도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으며 다른 음식들도 많이 팔고 있는 괜춘한 레스토랑이며
한국 식사시간에 간다면 한국인들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동행이나 헌팅 쪼인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 곳이다.
무엇보다 1인분 시켜도 가게가 워낙 넓기때문에 눈치 안보고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WRITTEN BY
부르스리1
가성비의, 가성비를 위한, 가성비에 취하는 20대 청년의 발자취 브루스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