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가성비 후기] gs25 초코 구슬 아이스크림 디핀다트, dippin' dots 2,500원

gs25 초코 구슬아이스크림 디핀다트, dippin' dots 2,500원

어렸을때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었었다.

내 인생에 있어서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었을 때가

1. 어렸을 때

2. 고딩 수험생 때

3. 군바리 때

이 세시기 밖에 없는 것 같다.

머리 크고 나서는 가끔씩만 먹었고 가성비 따지는 요즘은 아이스크림 값이면 두부 두모, 라면 두세개, 카레 하나 정도는 살 수 있으니까 먹고 싶지만 참는다.

고딩 때는 월드콘 류를 식후땡으로 즐겨 먹었고 군바리 때는 라보떼 초코, 바닐라 맛을 피엑스에서 자주 사먹었었다.

어렸을 때 센세이셔널한 아이스크림이 많이 기억이 난다.

엑설런트의 천상의 달달한 바닐라맛

거북알이라는 특이한 콘돔 아이스크림

뭔가 입자가 아삭아삭 씹혀서 식감이 좋고 미친듯한 달콤함이 맛있는 와 바닐라맛

엔초, 옥동자, 메가톤바, 와일드 바디, 티코, 팽이 아이스크림, 월드콘, 구구콘, 죠스바, 투게더, 스크류바 등

참 어렸을 때 밥 안먹고 아이스크림만 먹은 것 같이 많이 먹었었다.

하긴 아이스크림 먹는 조카만 봐도 환장하니 이해는 간다.

각설하고 어렸을 떄 한창 제임스 치즈 등갈비, 명랑 핫도그, 코인 노래방, 피시방, 뽑기방, 플브상, 연어 무한 리필집 처럼 구슬 아이스크림이 출시되어 유행했던적이 있었다.

gs25에서 팔길래 추억 터져서 한번 먹어 보았다.

처음에는 그냥 무난한 초코 아이스크림이네 뭐 이러면서 먹었다

근데 한번 두번 떠먹어 갈 수록 옛 구슬 아이스크림을 처음 먹었을 때가 생각나며

부드러운 달콤함이 혀를 할짝 할짝 애무해주었다.

초코맛은 그냥 보통 무난한 초코렛 맛이다. 엄청 진하다던가 그런거 없다.

근데 구슬 아이스크림은 입에서 녹아 맛을 느끼는 루트가 뭔가 다르다.

부드럽고 맛있다

단점은 녹으면  그냥 초코 아이스크림이 되버리기 때문에

한큐에 먹는걸 추천한다.

가성비는 뭐... 

그냥 추억팔이 감성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