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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생각법이라는 책을 찾다가 같은 서재에 있어서 읽게 된 책이다.
카이스트 교수들이 일반인을 위한 강의 라는 컨셉으로 책을 내셨다. 보니까 분야별로 카이스트 명강 시리즈가 있는것 같다. 뇌과학에 관한 명강은 책이 노란색이었다.

세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첫파트는 물리학과 교수 정하웅 교수가 이야기하는 복잡계 현실 네트워크의 세계에 대해 쓰여있다.
두번째 파트는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인 김동섭 교수가 이야기 하는 생물정보학, DNA에 관해 쓰여있다.
세번째 파트는 물리학과 교수 이해웅 교수가 이야기하는 양자역학의 세계에 대해 쓰여있다.

네트워크의 세계와 DNA에 대한 1,2파트는 쉽고 재밌게 읽었었는데 3파트인 양자역학은 완전 에바다.
양자 암호화를 설명하기 위해 밑밥으로 깔린 암호학의 세계를 이해하는것도 빡신데 양자역학에 대해서 제대로 다루는 부분에서는 그냥 뇌가 활동을 거부하였다 ㅋㅋ



책의 이름에 왜 구글 신이 들어가냐면

첫파트 정하웅 교수의 네트워크 이야기에서 구글링을 통해 네트워크 지도를 만드는데 신뢰도가 쏠쏠하며, 구글 내에서도 검색기록을 통해 미국 독감 추이를 예상하는 등 거의 구글이 구글 신급으로 쓰이기 때문에 위트있게 제목을 지은 것 같다.

하긴 전세계가 웹망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구글은 가장 베이직하고 인기 있으며 한계가 없는 검색엔진이니..

이번 대선 때 구글 트렌드로 홍준표가 1등한다고 기사 나왔던게 생각났다 ㅋㅋ



기억에 남는게
우리가 어렵게 생각하는 물리학이 사실은 모든 세상이 움직이는 이치에 대해 수식을 이용하여 연구하는 학문이었다는점
세상은 대부분 항공네트워크로 이루어져있다는 점(허브공항 같이 중심 네트워킹 포인트가 존재, 포인트마다 개별적으로 연결 가능)
DNA의 유전정보는 세대를 통해 전달 될 때 후천적으로 변형이 가능하다는 점 등등이 있다


->DNA가 히스톤이라는 단백질에 돌돌 말려 있는데 후천적인 영향을 통해 히스톤 단백질이 변형이 되고 얼마나 말린게 풀리느냐에 따라 유전 형질이 달라진다고 한다.
또한 처한 환경에 따라 DNA 자체도 조금씩 변한다고 한다. 이를 후성 유전체라고 한다(epigenome)


난 문돌이야 과학은 신기하지만 어렵고 내겐 무의미해 이해도 불가능하지
이렇게 생각하던 내게 과학은 내 자신이 의식적으로 거부했을 뿐 동네 형처럼 친근한 존재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물론 양자역학은 아니다. 물리학과 교수님조차도 양자역학에 대해선 혀를 내두른다고 한다.
양자역학 수업을 들었는데
'아니 이게 무슨 개소립니까?' 이렇게 항변을 안하고 그냥 듣고만 있는다면 100%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고 한다 ㅋㅋㅋㅋ

카이스트 명강의 시리즈 다른것도 읽어봐야겠다



WRITTEN BY
부르스리1
가성비의, 가성비를 위한, 가성비에 취하는 20대 청년의 발자취 브루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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