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배낭여행 절반을 넘겼다.
그동안 나라를 넘어가는 교통 수단으로는 플릭스 버스를 내번가량 탔는데 그 중 한번이 기차로 환승을 해야 하는 프라하 - 잘츠부르크 구간이었다.
잘츠부르크 옆에 (train)이라고 써 있다.
처음엔 그냥 표 예매 하고 기차역이 버스 종점이나보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직접 버스에서 내려 기차로 환승을 해야하는 시스템이었다.
난 중간에 linz라는곳에서 내렸다. 왜냐면 일정표도 그렇고 사람들도 다 내리기 때문이다.
일정표를 보면 transfer라고 적혀있기 때문에 환승을 위하여 어디론가 가야되는 걸 눈치 챘고 사람들이 움직이는 쪽으로 나도 같이 움직였다.
쭉 가다 보니 기차역이 나왔고 우르르 몰려가던 사람들은 기차역에 도착해 화장실 갔다가 바로 기차승강장으로 가서 기차를 타는것이었다.
나도 타야하나... 걱정이 됐지만 내 일정표는 9시
탑승이라고 되어있었기 때문에 타지 않고 기다리다가 담배 피러 나온 여자애에게 영어로 물어보았다.
그 기차는 다른곳을 가는 기차이며 단순히 프라하에서 플릭스 버스만 같이 타고 왔을 뿐 나와 종착지가 다르니 다른 기차를 타는것이었다.
그때 기차로 환승한다는 확신을 하였고 우선 맥도날드로 밥을 먹으러 갔다.
밥을 먹고 나와서 기차역에 전광판을 훑어보니 플릭스 버스와 계약을 맺은 west사의 잘츠부르크행 9시 기차가 플랫폼6에 있었다.
거기 가서 대기 타려다가 문득 표 이슈가 생각났다. 만약에 저 티켓은 단순히 플릭스 버스에 대한 티켓이고 내가 기차표를 또 따로 끊어야 하는 걱정이 앞섰다.
걱정을 하며 플릭스 버스 어플을 뒤지다가 발견!
My ticket의 ticket detail을 가보면 티켓 qr코드와 일정표 등이 나오는데 맨 밑에 보면 booking confirmation 이 있다 옆에 pdf라고도 써있다.
저걸 클릭하면 티켓 큐알코드, 각종 티켓 정보, 버스 타는곳 위치 등이 나온다. 가장 밑에 보면 티켓 영수증 같은 게 있다.
알고 보니 프라하-잘츠부르크 구간의 티켓 가격 28유로는 15유로 - 버스비 / 13유로 - 기차비 로 이루어져 있었다.
안심을 하고 기차 온거 타서 역장에게 물어보니 그냥 아무데나 빈곳에 앉으라고 한다. 별도로 티켓검사는 안했는데 티켓검사 해도 저 위의 사진 같은 티켓 바우처가 있으니 쫄 필요 없다. 물론 저 기차가 아닌 다른 기차를 탄다면 그건 무임승차가 되서 문제가 생기겠지만.
설령 플릭스 버스 예매한게 기차 환승이 필요하다 해도 쫄지마라! 그냥 정해진 시간에 환승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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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부르스리1
가성비의, 가성비를 위한, 가성비에 취하는 20대 청년의 발자취 브루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