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저번에 읽었던 구글신은 모든것을 알고있다에서 2번째 유전학 파트에서 스티븐 핑커라는 교수의 책을 추천해 주길래 한번 찾아 읽어보았다.
The mind 마음의 과학 이란 책인데 16명의 석학들이 각자 자신의 분야를 말하고 있는 책이다.


뇌과학,진화론,유전학,종교,철학 등 주제가 각 석학들마다 엄청 다양하다.
중반부까지는 읽을만한데 뒤로 갈수록 어렵고 주제가 딱딱해져서 재미가 없고 머리에 쥐가난다 ㅋㅋ
15번 몸의 철학부터는 철학이 주제이기 때문에 내가 읽고 있는게 뭔지 계속 자괴감이 든다

각 파트가 연결되어있지 않고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흥미 있는 분야,주제만 찾아 읽어도 될듯 하다.

나는 출생 순서에 따라 성격이 결정된다를 말한 3번과 환경과 집단이 개개인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는 4번, 고양이의 내장속에 살며 설치류와 인간에게 치명적인 톡소바이러스에 대해 말하는 5번 등이 인상깊었다.

뭔가 아쉬웠던 점은 책은 두꺼운데 반해 18파트로 쪼개져 있기 때문에 재밌는 파트의 경우 읽을만하면 끝난다는게 단점이다.
할당되어 있는 페이지가 적어서 그냥 데모버전, 체험판을 하다가 재밌을려니까 원본이나 확장팩 사라고 하는 느낌이다.

각 파트의 앞 한페이지는 석학의 간략한 스펙과 저서가 소개되어 있다.
관심 있거나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파트의 석학에 대해 맛보기를 느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WRITTEN BY
부르스리1
가성비의, 가성비를 위한, 가성비에 취하는 20대 청년의 발자취 브루스리

,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프랑스 마르세유 여행 중 우프를 통하여 숙식 제공 받고 일할 때 너무 심심해서 리디북스 어플을 받고 e-book을 받아 읽어보았다. 오전~점심까지 일하고 나면 진짜 그냥 시골에 파라솔 탁자 빼곤 할게 없는곳이였기 때문에 ㅋㅋ

무료체험판 좀 읽다가 베스트셀러란에 있던 사피엔스를 구매하였다.

내가 인상깊게 읽었던 이기적유전자 - 총균쇠 라인에 이어지는것 같았기 때문에 끌렸던것 같다.

나중에 한국와서 보니 타이탄의 도구들에 성공한 타이탄들이 추천한 책들 중 하나였다. 개이득ㅋㅋ



 

책은 지구라는 행성에 생명체가 살기 시작했을 때부터 시작하여 엄청난 발전을 이룬 현재까지 분석적이고 통찰력 있게 서술하고 있으며 현재를 넘어 미래에 사피엔스 종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것인가에 대한 시사점을 던지며 끝이 난다.


한낱 유인원에 불과했던 사피엔스가 어떠한 인지혁명으로 인하여 향상된 지능과 의사소통 기능을 가지게 되어

비슷한 종이며 신체적으로는 더 우월한 네안데르탈인과의 접촉 후 그들을 절멸시켜버리고 아프로아시아 대륙을 집어 삼켜간다.

그 후 농업혁명이 일어나 수렵채집인이던 사피엔스는 농업으로 인하여 정착생활을 하게 된다. 

농업의 발달은 잉여생산분을 낳았고 이는 비생산인구인 전문직을 가진 사람들을 먹여 살릴 수 있었고 폭발적인 인구 증가로 이어진다. 

농업이 발달함에 따라 사피엔스의 삶의 질을 수렵채집인 시절보다 더 열악해졌지만 이미 변화의 물결에 올라탄 사피엔스는 과거로 돌아가지 못한다. 

이 후 사피엔스는 엄청나게 번성하며 지구를 정복해간다. 

'내가 모르는것이 많구나!, 이를 학습을 통해 개선하고 향상시킬 수 있구나'를 깨달은 과학혁명을 통하여 

사피엔스는 미지의 대륙이었던 북,남아메리카마저도 정복한다. 

과학혁명 이후 사피엔스는 현재까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며 유례없는, 전에는 정말 상상 불가능했던 선까지 도달한 상태이다.

이런 엄청나게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사피엔스는 과연 미래에 어떤 결말을 맞이할것인가?


솔직히 이런 인류의 탄생과 역사, 유전학에 관련 된 책들을 대충 읽다보면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 책은 저자 나름의 통찰력이 많이 녹아 있다고 생각한다.  

즉 역사적 사실에 대한 내용은 같지만 그에 대한 해석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이런 류의 책들을 읽는게 참으로 흥미롭다.

이기적유전자는 유전학적인 시각으로 인류의 역사에 대해 서술하고 있고

총균쇠는 문화,생태인류학적인 시각으로 인류의 역사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면

사피엔스는 경영,경제,과학,유전학,문화,생태인류학,철학 등  총체적인 시각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래서 다른 책에 비해 읽으면서 고개가 많이 끄덕여지고 납득이 가는 부분이 많았고 지루하지도 않았다.

모든게 유기적으로 딱딱 연결되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뭔가 알찬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


특이하게 책의 후반부에 가면 철학적인 질문을 많이 던지는데 

기억에 남는게 

행복이란 외적인것이 아닌 인체 내의 화학적 대사물로 인한 생리적 현상일 뿐이다.

만약 미래에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뛰어난 지능과 신체적 능력을 가진 사이보그(유기체+무기체),AI가 탄생하거나  인간의 정신을 컴퓨터 전산화 시키는 일이 가능하다면 그 시점에서 인류는 인류 스스로를 사피엔스라고 부를 수 있을것인가?


한번 읽는걸로는 부족한 

여러번 읽을수록 인간이란 존재에 대해 본질적인 사고를 해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추천!


WRITTEN BY
부르스리1
가성비의, 가성비를 위한, 가성비에 취하는 20대 청년의 발자취 브루스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