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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전화 알바 주말 교육 이틀차


점심을 오늘도 한솥을 먹어야겠다 하고 봤더니 한솥 문이 닫혀있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지하로 가는 통로 자체가 잠겨있었다.


재정상태가 빠듯했기 때문에 뭘 먹을까 고민하였다.


근처 상가나 밥집들은 모두 기본 5,6천원 깔고가는 가게들이었기 때문에 들어가기 꺼려졌다.


서브웨이가 있어서 샌드위치랑 콜라 세트 할인하는거 먹어야지~~ 하면서 가는데


봉구스 밥버거가 똬악 있는것이다.


봉구스 밥버거는 착한가격 착한 맛으로 자취생들의 어머니 같은 가게이다.


개인적으로는 1,800원짜리 봉구스 밥버거를 가장 선호한다.


가장 무난한 참치마요네즈에 안에 단무지, 김치, 날치알 등이 들어가서 풍미와 식감을 더해주기 때문이다.


봉순이는 1,500원으로 가장 저렴해서 가격면에서 높은점수를 받았으나 맛이 없다. 그냥 쌈마이 저급 소세지 조금 들어간거라


뭔가 군대에서 먹던 발열 가능한 전투식량에 든 소세지 느낌이다. 


아. 군대이야기 하면 꼰대 아재라고 하지만 이걸 쓰는 이 순간에도 군대 생각이 난다. 좆같지만 재밌었던 21개월짜리 캠프.


나중에 가성비 군대썰 카테고리도 파서 야부리를 털어봐야겠다.


아무튼 각설하고 주문하고 매장안에서 냠냠짭짭먹었다. 



와이파이 물어봤더니 전화번호라고 알려줘서 사우스파크 보면서 먹었다 개꿀맛.


일요일이라 가게들이 많이 닫아서 그런지 다양한 손님들이 많이 들어왔다.


개초딩 좆중딩부터 시작해서 아지매 아지배 그리고 회사원들도 마니 이용했다.


역시 갓구스다.





먹고 뭔가 허전해서 근처 할인마트에서 3개 990원 도너츠를 먹었다.


냠냠


교육실에 비치된 프렌치카페 믹스에 먹으니 더꿀맛이다.


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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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스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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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맛집 - 종로곱창


어제 여자친구와 노량진 데이트를 하였다.


곱창이 매우 땡겼기 때문에 곱창을 먹엇다.


곱창 하면 맛있다. 기름지다. 비싸다. 싸다. 등 여러가지가 떠오른다.


한국인. 특히 대학생 치고 곱창 안먹거나 안먹어본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곱창구이의 경우 대체로 1인분에 1만원 이상은 나오지만 


야채곱창 (곱창볶음)의 경우 1인분에 7,000원 정도에 먹을 수 있다.


노량진 종로곱창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외관 사진을 못찍어서 구글에서 퍼왔다. 이 노란 간판은 바닥에 위치해 있으며 


이 위의 창문 너머로는 주인 아주머니 혹은 사장님이나 아드님이 곱창볶음을 만든다. 


여름이거나 날씨 풀리면 창문을 열고 볶기 때문에 후꼴, 후각, 시각 마케팅이 장난 아니다.



막창볶음 9,000

곱창볶음, 순대볶음, 닭갈비, 뼈없는 닭발 7,000

알마늘 막창구이, 알마늘 곱창구이 9,000 / 8,000


이 가게를 처음 온게 대학교 1학년 여름이니까 11년도이다.


노량진이란 가성비의 메카를 몰랐을 때여서


그냥 학교 근처에서 먹지 왜 노량진까지 오나 싶었다.


그런데 노량진은 가성비라는 종교가 있는것 같았다.


온갖 컵밥부터 해서 생과일쥬스(이땐 쥬시가 없고 노량진 떼루와가 유명했다.), 와플, 커피 등이 1,000~2,000원의 가격으로 팔리고 있었다.


아무튼 각설하고 4명이서 낮에 여기를 와서 곱창 순대 볶음에 대나무 통술을 먹었다. 


대나무 통술은 대나무통에 술을 넣어서 파는 제품인데 지금은 안파는것 같다.


그 때 그 맛을 잊지 못해서 그후로 지금까지 고등학교 친구들과 여자친구를 데려오며 아직까지 단골이다.


군대가기 마지막 서울에서 친구랑 술한잔도 여기서 했고 신병 휴가때도 친구와 여길왔었다.


아무튼 가장 중요한건 메뉴나 가격에 큰변동이 없다는것이다.


가격은 여전히 7,000원이고 맛이나 퀄리티도 그대로이다.



곱창볶음 하나 막창볶음 하나 / 가장 무난한 조합


주로 곱창볶음 하나 막창볶음 하나를 시켜 먹는다.


볶음 안의 구성물을 보자면 당면, 떡, 깻잎, 양배추, 들깨가루, 양념, 곱창, 막창 이 들어가는것 같다.


존맛이다. 상추에 싸먹거나 그냥먹거나 양배추 피클 절임에 싸먹어도 존맛이다.


뼈없는 닭발도 맛있는 편이다. 여자친구와 나 둘다 술이 취해서 술 한병 더 깔때 볶음밥을 시킬까 닭발을 시킬까 하다가 


닭발을 하나 더 추가해서 시켜먹었다. 암 아주 맛있었다.


닭갈비도 괜찮았던거 같은데 안시켜 먹은지가 꽤 되서 기억이 잘 안난다. 한번 먹어봐야겠다.


순대볶음은 먹지 않는다. 곱창볶음과 같은 가격인데 순대라는게 왠지 손해보는 느낌도 들고 


별로 맛이 없당 ㅠㅠ 순대볶음이 한 4,000원 정도이면 먹을것 같은데 같은 가격이면 차라리 닭발, 닭갈비, 곱창볶음을 시켜먹는다.

손님들 나갈때 봐도 순대는 대부분 남기고 가더라. 그냥 그렇다.


아 참고로 기본 찬세팅은 상추 된장 마늘 오뎅국이 나오며 물과 피클같은 양배추 절임은 셀프이다.



대장부 소주 - 21도 / 생각보다 목넘김이 깔끔하며 독특한 향이 있다.


술은 여자친구가 모임에서 먹고 찬양을 하던 21도짜리 술 대장부이다.


21도 치고는 목넘김이 가벼운 편이었다. 뭔가 청주, 정종 같은 독특한 향이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곱창볶음에는 막걸리 같다.


그래서 대장부를 하나 비우고 닭발과 막걸리를 추가해서 먹었다.


노량진 종로곱창 근처에 곱창집이 한 두세개 더 있다.




김과 마요네즈, 고추장 양념에 찍어 먹을 수 있는 곱창의 전설과

노량진 곱창의 전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들깨까루가 많이 들어가고 맛이 순하면서 국물이 많은 할머니 곱창집이 있다.

노량진 할머니 곱창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모두 가격대는 1인분 7,000원대이다.


다음에 저 두 곱창집도 가서 맛나게 먹어봐야겠다.


201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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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브랜드를 배우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학교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키워드를 브랜딩으로 하였을 때 100회 이상 대출받은 2권 중 다른 하나인 '거리에서 브랜드를 배우다.'를 읽었다. 

(2권 중 다른 한권은 저번에 읽은 브랜딩 불변의 법칙이다.)


책은 총 1,2,3부로 되어져 있는데 절반이 넘는 1,2부는 저자가 직접 해외 도시들을 다니며 촬영한 브랜드의 매장 사진이 주로 실려 있다. 


이를 통해 저자는 브랜드를 공부하는것은 책상 앞이 아니라 발로 걸으며 눈으로 보고 느껴야 한다는것을 역설하고 있다.


원최 내가 감각적이나 이런거엔 좀 무딘 사람이다 보니 저자가 직접 찍은 브랜드 사진들을 봐도 오... 이정도 밖에 감흥이 없긴 했지만 감각적인 친구들은 보면서 많은것을 느낄 수 있을것 같다.


사진의 대부분은 미국 유럽의 대도시 브랜드 매장 사진들인데 원최 국내 매장들과는 분위기나 아우라가 많이 달라서 이질적인 느낌이 있지만 그덕에 해외에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3부는 브랜드 바이블 즉 브랜드 전문가인 저자가 브랜드, 브랜딩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쓴 챕터이다. 


명품 브랜드에는 세가지 고등 코드가 있다.


1. 품질을 대표할 수 있는 정통

2. 브랜드의 이야기와 역사의 경외감을 만들어 주는 전통

3. 시대의 거울이라 할 수 있는 트렌드


전통이라는 기초 지반에 정통이라는 뼈대를 구축하고 트렌드라는 시멘트를 통해  명품 브랜드라는 구조물을 건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급속한 기술 발전에 따라 품질 향상 속도는 날로 빨라지고 있다.

트렌디함도 센스 있는 경영진, 마케터, 브랜드 매니저가 있다면 비교적 단시간 내에 갖출 수 있다. 하지만 브랜드에 경외감을 심을 수 있는 전통은 단기간에 구축하는것이 불가능 하다.


이 때문에 현재 격동과 변화의 21세기에 새로운 유서 깊은 브랜드를 만들기는 힘들다는 생각을 하였다. 

브랜드가 탄생하기에는 최소 50~100년 정도가 필요하다는 저자의 말에 난 납득이 가였다. 

성장 속도도 날로 더뎌지고 있는 국내에서는 삼성,LG,현대 등 을 이을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가 더 이상 나오기 힘들것이다. 

위에서 기술한것처럼 명품 브랜드가 만들어지기에는 오랜 기간이 필요한데 기업에서는 단기의 가시적인 성과와 매출로 자신의 지위, 연봉, 입지 등이 결정되기 때문에 무차별적 광고 홍보, 판촉, 할인 등을 하게 되지만 그와 동시에 브랜딩은 물건너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기와 기회는 형제라 하지 않았는가. 

품질과 트렌드가 비교적 쉽게 쌓을 수 있는 성정이기 때문에 현재부터 제대로 된 브랜딩을 인내심을 가지고 한다면 전통은 지금부터 만들어갈 수 있는 요소가 되버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은 대한민국 10~20대인 우리들의 몫이기도 하다.


2017.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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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스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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