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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민박에서 첫날밤을 보낸 뒤 파리에서의 2번째 날이었다.

첫번째 날이 정말 정신 없었기 때문에 오늘은 제대로 된 관광을 해보자 마음 먹고 집을 나섰다.

목적지는 우선 노트르담 성당이었다.

집근처를 둘러보고 갔는데 빵집이 있어서 파리 하면 또 빵이지 싶어 1유로 정도 하는 크로아상을 먹어보았다.

와 진짜 존나 맛있다. 미친 우유가 필요 없다. 달달한 크로아상은 버터향이 폴폴 났고 

너무 부드러워서 우유 없이 그냥 크로아상만 나와도 침이 줄줄 나왔기 때문에 별도의 음료가 필요 없었다.

너무 촉촉하고 완벽했다.

빵을 다먹고 역으로 가고 있는데 동네 꼬맹이들이 내게 인종차별을 시전했다 

초3~5 정도로 보이는 남자 꼬맹이들이었는데 둘이 히히덕 거리면서 내 뒤를 따라온다.

옐로우 몽키 까지는 아니었지만 막 둘이 쪼개면서 궁시렁 대는게 들리길래 뒤돌아 보고 왓?? 하니까 도망가더라

비록 꼬맹이들이었지만 기분이 좋진 않았다. 

노르트담을 먼저 갈려고 마음 먹었었지만 루브르 박물관이 7호선으로 쭉 환승안하고 하면 되가지고

우선 루브르 박물관부터 가기로 하였다.

관광객은 더럽게 많았다. 

시간이 한 11시였는데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다음에 아침 일찍 나와야겠다 싶어서 그냥 사진만 찍고 나왔다.

파리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다빈치 코드의 저 삼각형 유리 피라미드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날씨가 먹구름에 비도 살짝 오고 있어서 그런지 사진이 이쁘게 나오지는 않았다.

루브르 박물관 근처에 또하나의 관광지인 튈르리 정원, 튈르리 공원에 갔다. 비가 살짝 오다가 말고

먹구름이 좀 개서 날씨가 살짝 좋아졌었다.

노래 들으며 튈르리 정원을 하릴없이 계속 돌아다녔다. 은근 넓고 햇빛도 있었기 때문에 운치 있었다.


돌아다니다가 정말 누가 봐도 한국인 여자애를 한 두번 마주쳤다.

한국인 여자애들 특징이 있다. 

우선 옷은 최대한 이쁘게 입고 다닐려고 하고 머리는 무난한 갈색 정도로 염색했으며

한국에서 늘 봐왔기 때문에 위화감이 전혀 없는게 특징이다 ㅋㅋ

아무튼 2번 마주친것도 인연이어서 이야기 좀 해볼까 하다가 결국 포기했다.

역시 나란 쫄보...

뭐 헌팅하는것도 아니고 타지에서 만나 대낮에 이야기 몇마디 섞어보는게 

뭐가 어렵다고 ... 생각은 했지만 3초의 법칙을 어기니 역시나 안되더라.

헌팅에 있어 3초의 법칙이 있다. 

' 저 사람한테 가서 말 걸어볼까?' 라는 마음이 든지 3초 안에 실행에 옮기지 않는다면

결국 절대 말 못건다는 그런 5초의 법칙 같은 법칙이다.


날씨 좋을 때 가면 바람도 불고 나무도 많고 정말 좋다. 

초록색 거의 누울 수 있는 철제 의자들도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쉬거나 

셀카 찍거나 담배 피거나 아무튼 그냥 편하게 쉴 수 있다.

파리에서의 4번째 밤 쯤에 한인민박 룸메랑 튈르리 정원에서 맥주와 와인을 깠었다 ㅋㅋ

이건 4일차 여행기 때 쓰겠다.


튈르리 공원 근처의 오벨리스크도 한번 봐주고 이제 노틀담 성당 쪽으로 걸어가기로 하였다.

조금 거리가 있었지만 걸으면서 파리를 느끼는것도 좋을것 같았기 때문이다.

가다가 배가 고파서 골목길에서 파는 바게트 핫도그와 콜라를 먹었다.

바게트가 좀 딱딱하긴 헀지만 프랑스에서 먹는 바게트라 그런지 존나 맛있었다. ( 고소 + 짭짤)

콜라 또한 와.... 마약하는 줄 알았다. 콜라가 너무 맛있다.

저 세트가 3.5유로 우리돈으로 한 4천5백원 했던것 같다.


그러다가 중간에 비가 진짜 억수로 많이 내렸다.

그래서 루브르 박물관과 노트르담 성당 사이 즈음에 있는 

셰익스피어 서점에 들어가서 비를 피했다.

비를 피하면서 서점좀 둘러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서점을 한바퀴 돌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파리의 이 셰익스피어 서점은 의외로 엄청 유명한 곳이더라.

맨 첫번째 사진은 카마수트라 책처럼 어떻게 하면 성행위를 좀더 유익하고 쾌락적으로 할 수 있을까에 대해 그림으로 설명한 책이었다.

그 칸이 모두 다 섹슈얼한 내용에 관한 책들이었는데 인상 깊었던 책 중 하나는

남자 여자 두명의 모델이 수십가지의 체위를 시연하는것을 사진으로 찍어 설명한 프랑스판 카마수트라 책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 물론 좀 야해서 여기 올리진 못하겠다 ㅋㅋ


비가 그친뒤 다시 노트르담 성당으로 향했다. 

노틀담 성당의 특징은 정면과 측면 그리고 후면이 모두 다른 모습이다. 

이사진은 곧 올리도록 하겠다.

근처에 비둘기 떼가 엄청 많은데 그래도 나름 훈련된 비둘기 들이었다.

스페인, 아랍계 젊은애들이 주머니에서 쌀같은 모이를 막 관광객에게 나눠준다.

그러면 관광객들은 그 모이를 받아 들고 있으면 비둘기들이 팔이고 머리고 아주 다 달라붙어서 모이를 먹는다.

그러면 그 사이에 사진을 찍으면 된다.

보고 있으니까 딱히 뭐 돈을 요구하는 것 같진 않았지만

내가 이게 기억나서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스페인, 아랍계 청년의 쌀을 받아서 비둘기와 같이 사진을 찍었었는데 미친 나보고 10유로를 달란다. 이 개새끼가

그래서 내가 나 돈없다고 했더니 붙잡고 계속 10유로 달란다.

나도 빡쳐가지고 아임 베거~! 하고 주머니에 있던 1.5유로 줬다. 

이런 쌍팔년도식 호갱으로 돈벌어쳐먹을려고 하니 유럽이 점점 붕괴되고 있구나 싶었다.


노틀담 성당은 별도의 입장료는 없지만 줄이 좀 긴편이며 짐 검사와 몸 검사가 있다.

노트르담 성당 딱 들어가면 가운데는 미사하는 좌석들이고 좌우 통로들은 관광객들을 위해 분리해 놓았다.

거기서 사진을 찍고 관광을 할 수 있다.


WRITTEN BY
부르스리1
가성비의, 가성비를 위한, 가성비에 취하는 20대 청년의 발자취 브루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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