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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프리즌 2017

한석규 김래원 주연


시나리오 7

연기력 7

볼거리 5

재미 7

캐스팅,캐릭터 7

총점 ★★★★★★★☆☆☆ 6.6


프리즌을 몇 주전에 보았다. 

타임스퀘어나 1층 로비 옥외 현수막 광고나 티비, 지하철 광고 등 마케팅비에 적지 않은 열을 올리길래

이 영화도 그냥 그러려니 하겠거니 했다.

광고 많이 때리는 국산 영화는 쓰레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고정관념을 강화시켜준건 안성기 조진웅 주연의 '사냥'

광고 한 20번도 더 본것 같다. 보진 않았지만 쓰레기란다. 

물론 쓰레기가 뭐 음식물 쓰레기급은 아니고 많이 아쉬운 영화 정도 겠지만

소비자에게 돈 내고 보기 아까운 영화는 쓰레기로 느껴진다.


별 기대를 안하고 보았다.

예고편 보고 이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 나갈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였다.

'감옥의 왕' 한석규

'전직 경찰' 김래원

이 둘이 만나 감옥이라는 왕국을 다스리는 이야기 정도로 마케팅이 되고 있었기 때문에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어떤 펀치 라인이 있을까 궁금했었다.

그냥 무난하게 저 두명이서 감옥 안이라는 왕국을 다스리다가

위기 몇번 만나고 다시 감옥을 평화롭게 다스린다면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1. 시나리오

생각보다 무리수 같은 감옥의 왕이라는 소재를 잘 풀어내었다.

물론 소재 자체가 무리수기 때문에 뭔가 개연성이 픽픽 새나가는 느낌을 받아 김이 새긴 했지만

'와 시팔 이거 말도 안돼네 나도 만들겠다' 정도는 아니였다.

보면서 뭔가 찜찜하지만 영화 집중해서 보는데 지장은 안주는 정도?

보면서 '에이 말도 안되긴하네 어떻게 저래~ / 어 근데 저렇게 됐을수도 있겠다.' 로 심경이 변하였다.

아쉬웠던 점은 뭔가 영화가 중후반부까지 끌고 갔던1 텐션을

후반부에 빵 하고 터뜨리는 부분이 없다는점이다.

빵 하고 터뜨리는 부분이 없으니 전율이나 카타르시스 여운이 남질 않고 다시 보고싶다는 생각도 별로 들진 않는다.

쇼생크탈출 - 주인공의 탈출 여정과 마지막에 탈출한 후의 이야기

신세계 - 이자성이 최종 승리자가 되는 과정

베테랑 - 잡히지 않을것 같은 유아인을 코너로 몰아가며 황정민의 시내 한복판에서 맞짱 후 검거씬

등 내가 여러번 보게 되는 영화들은 텐션을 조물락 거리며 끝까지 부풀렸다가 후반부에 화려하게 터뜨리는데

프리즌은 그냥 커다란 풍선 어디가 구멍이 났는지 바람이 슬슬 빠져버리는 느낌이다.

그래도 무리수 소재를 잘 풀어내었다고 판단되어 7점


2. 연기력 

한석규의 싸이코패스 감옥의 왕 연기와 김래원의 또라이 수감자 연기도 괜찮았다.

김래원은 아 여전히 매력있는 배우구나 를 느낄 수 있었고

한석규는 이런 캐릭터도 잘 살릴 수 있구나 연기 베테랑이다를 느낄 수 있었다.

한석규의 중저음과 김래원의 반말이 기억에 남는다 ㅋㅋ

아쉬웠던건 조연 배우들의 연기가 아쉬웠다.

맨 처음 사장에게 마약투약한 후 나오는 반 나체의 여자가 연기를 좆나게 못했다. 

보고 '어우 시팔' 혼잣말했다 연기를 못해서

그리고 한석규의 똘마니들의 연기가 뭔가 연기는 하는데 소울, 내공이 없는 느낌이어서 아쉬웠다.

하지만 집중하는데 심각한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니었기에 7점


3. 볼거리

볼거리는 그냥 뭐 별로 없다 

잔인한거

개싸움하는거

마지막에 불지르는거

그래서 그냥 딱 5점


4. 재미

재미는 있다. 킬링타임 하기에 좋다.

뭐 개그코드는 전혀 들어가 있지 않지만 후반에 바람 빠지기 전까지는 몰입하면서 봤다.

그리고 감옥의 왕이 어떻게 일을 벌이는지 이런게 흥미롭게 다가왔다.

때문에 7점


5. 캐스팅, 캐릭터

주연급 캐스팅은 빛을 발한것 같다.

한석규가 저런 사이코패스 감옥왕 캐릭터와 의외의 케미를 보여주었고 

또라이 전직경찰 김래원도 다소 식상할 수 있는 캐릭터를 잘 소화해 냈다고 본다.

하지만 이야기 전개에 따라 김래원이 어떤 사람이다라는게 밝혀질 수록 

김래원의 표정연기가 너무 티가나게 변하는게 느껴져서 아쉬웠다.

음 생각해보니까 신세계의 이자성과 비교하게 되는데

신세계의 이자성은 이중 첩자라는게 초반에 알려지고 그후로 쭉 이정재의 들킬까봐 후달려하는 표정연기를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좋았었는데

프리즌의 김래원 같은 경우 김래원 캐릭터의 속사정이 너무 늦게 밝혀져서 뭔가 이질감이 느껴지는것 같다.

영화 중반까지 개또라이였던애가 중반 이후부터는 갑자기 막 긴장한 티를 많이 내니까 좀 어색했다.

그리고 제일 아쉬웠던 점은 조연급 캐릭터들이다.

교도소장, 그밑에 시다바리들과 말단 간수들은 너무 캐릭터가 진부하고 단면적이었다. 

정웅인부터 해서 간수역을 맡은 배우들도 너무 한국 영화계에서 호구나 유약하고 비겁한 그리고 뒤통수 무조건 치는 역할을 주로 맡았던 배우들이여서

진부하였다. 캐릭터의 깊이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나마 괜찮았던 조연급 캐릭터는 이경영, 별에서온 그대에서 싸이코패스역을 맡은 신성록이 괜찮았다.


빨대인 안경쓴 수감자와 김래원과 한방을 쓰던 의료사고 내서 수감자가 된 의사가 마지막에 김래원을 도울 때 

쟤들이 굳이 김래원을 도와 줄 이유가 있나?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만큼 뭐 저 둘의 캐릭터가 옅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래원, 한석규의 캐릭터가 선방하였기 때문에 평점은 7점


PS. 마지막에 한석규가 레이저로 조준당했을 때 싸이코패스인 한석규 성격이면 그냥 항복했을 것 같은데 거기서 죽을거 알면서 죽는 감옥의 왕이 의문

왜냐면 다른 감옥 가도 거기서 똑같이 왕이 되버리면 되니까  싸이코패스면 무조건 살고 보자였을 텐데 . 굳이 김래원 거기서 죽여도 남는것도 없고


결론 - 아수라와 비슷한 느낌의 영화이다. 전체적으로 괜찮고 캐스팅도 빵빵하다. 하지만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내가 욕심을 부리는건지 괜히 아는척 하는건지 모르겠는데 

더 잘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하지만 돈 아까울 정도는 아니고 시간도 아깝지 않았다. 재밌다!

영화 못본사람들은 디비디방 가서 한번 보길 시간 잘갈거다.










WRITTEN BY
부르스리1
가성비의, 가성비를 위한, 가성비에 취하는 20대 청년의 발자취 브루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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