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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유럽 여행 가기전에 전화 아르바이트만으로는 돈이 많이 부족할것 같아서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구했다.

예전에 1학년 때 학교 근처 패밀리마트(현 cu)에서 일한적이 있었었는데 그 때와는 6년이 지난만큼 많이 바뀌어 있었다.

시급은 주말 야간임에도 불구하고 6,500원

시간은 23시부터 아침 9시까지 10시간 일해서 주말 이틀 나가면 130,000원


시급이 짠 편이었고 

무엇보다도 진짜 너무 빡쎘다.

매장이 그렇게 큰것도 아니고

신촌 건대입구 이런데처럼 새벽에도 미어 터지는 그런 편의점은 아니었는데

사장님이 깔끔한걸 중요시하는 분이어가지고 청소하는게 빡쎘다. 

특히 치킨 튀김기 청소

치킨 튀김기 제대로 관리하는곳 못봤는데 진짜 손으로 다 닦고 씻고 벗겨내고 하는게 헬이었다.


아침에 교대하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자기 친구가 주말야간 하려다가 하루 하고 그냥 도망갔다고 한다. 너무 빡쎄서 ㅋㅋ

하긴 나도 진짜 편의점 야간 하면 그냥 예능보고 영화보고 자고 이런 꿀빠는것만 생각했는데

와 진짜 11시에 도착해서 밥먹고 좀 쉬다가 12시부터 빡쎄게 일하면 

아무리 머리 굴리고 빨리 하려고 해봐도 새벽 4시 ~5시쯤 끝난다 ㄷㄷ

익숙해지면 문제가 없는데 처음엔 생활리듬 깨지는것부터 해서 몸이 고되가지고 죽는줄 알았다.

나도 한 이틀 해보고 때려칠까 했었는데  여행갈 돈이 진짜 부족해서 눈물을 머금고 일했다 ㅋㅋ


토요일은 사람이 많은 편이었다. 근처 보라매 공원에서 농구하고 와서 이온음료 1.5리터 막 사가는 애들과 데이트하는 커플들이 맥주 사가는거, 동네 아파트 사람들이 혼술한다고 맥주 사가는거 이런게 좀 많았다.

그대신 2~3시 쯤이면 그런사람들 거의 안오고 청소하고 쉬면 된다.

일요일은 사람이 한가한 편인데 2시반 쯤에 물품이 들어오기 때문에 고거 검수하고 정리하는데 1시간정도 소요된다.

즉 완전히 꿀빠는날은 없다. 


제일 좋았던건 사장님이 시급 그 정도인 대신 맘껏 먹어도 된다고 해서

진짜 그냥 맘껏 먹었다. 

그덕에 블로그도 많이 쓸 수 있었고 편의점의 트렌드 또한 읽을 수 있었다.

(점포 특성 상 사장님이 다품종 소량 원칙을 고수하셨기 때문에)

그리고 폐기가 많이 남아서 폐기로 일주일치 식비를 아낄 수 있어서 좋았었다 ㅋㅋ

폐기가 진짜 어마어마하게 한보따리씩 나와서 종국에는 내가 감당을 못할 정도였다.

도시락, 삼각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우유류(초코,바나나, 커피 등), 핫도그, 빵, 안주류(타코야키, 족발 등) 등 

진짜 다양하고 어마어마하게 폐기가 나온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gs25는 다른 편의점 브랜드와 다르게 폐기에 대해 금액을 보상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사장님은 폐기가 생겨도 쿨하게 다양하게 주문하시고 폐기를 등록하신다.

내가 오기 전에는 아침마다 폐지 가지러 오시는 할아버지가 주로 챙기셨다고 한다.

물론 나도 할아버지 많이 챙겨드렸다 ㅋ

듀렉스 러브젤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기억에 남는 손님은 한 남자애 였는데

새벽 세시쯤 찾아와서 듀렉스 러브젤(윤활유)이 있냐고 물어보았다.

 저기 콘돔이랑 생리대 있는곳에 없으면 없는거다. 내 기억상 없다.

고 하니까 진짜 절박하게 한 3분가량을 러브젤 찾다가 나간 손님이었다.

지금 생각에는 게이가 아닐까? 라고 드는데 뭐 잘모르겠다.



총평

1. gs25 주말 편의점 야간 알바는 매장마다 빡셈의 정도가 많이 다를것이다. (사장님 성격, 편의점 위치 등)

2. 주말 야간 편돌이 의외로 할만하다.

3. gs25 아르바이트 야간(마감)을 구하기 전에 치킨, 튀김기를 쓰는곳인지 일하기 전에 확인할것 - 요고 청소하는게 개빡세다.


WRITTEN BY
부르스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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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배낭여행 갈돈이 모자른것 같아서


주말 야간 편의점 한번 도전해보았다.


한번도 해본적은 없었지만 뭐 얼마나 힘들겠냐 싶어서 했는데


조오온나게 힘들다.


시발ㅋ



편의점 사장님께 교육 받고 해야할것들 정리해 보았다.


토요일날 야간 뛰면서 졸려죽겠는데 잠이 안와서 넷북으로 정리하였다 ㅋㅋ


오늘 한번 혼자서 해보고


힘들면 때려쳐야겠다.


후기는 때려치고 나서 올리겠다.




토요일

10 55분경 교대

-      손님이 없어서 한가할거라고 예측했으나 보기 좋게 빗나갔다. 어제 금요일 밤은 그렇지 않았는데 운동 끝나고 음료수 사가는 사람부터 술마실려고 맥주 사가는 사람, 술과 안주거리 사가는 커플 등 손님이 더럽게 몰렸다.

12시 경

-      손님 웨이브가 끝나고 여유를 나름 찾았다.

-      폐기 처리할것들 처리하고 대기하면 될 것 같다. 손님이 조금 있는편

-      청소하기엔 좀 무리인듯 식품 들어오면 식품 바로 채우면 될 듯 그후 파란박스 밖에 내놓기

1시 반 경

-      이 때부터 손님이 비교적 뜸해지니 청소 시작

-      커피기계 앞 쓰레기통과 카운터 쓰레기통 빼서 일반쓰레기에 버리기(손무)(10분컷)

-      일반쓰레기통, 캔병류 쓰레기통 모두 빼기(손무)(1분컷)

-      음식물 쓰레기 검은 봉다리에 싸서 노란색 음식물 쓰레기봉투에 넣기(손무)(5분컷)

-      빗자루로 기계 밑 먼지 빼서 쓸기(손무)(3분컷)

-      넓적 밀대 밀고 그냥 바로 밀대로 한번 슥 훑어서 물묻히기(손무)(5분컷)

-      음식물 쓰레기통이랑 밀대 빨래통 같이 밖에 내놓기(3분컷)

-      손걸레 빨아서 한번식 다 닦기(3분컷)

-      커피기계 화장실가서 재정비 후 다시 꼽기(10분컷)

-      밀대통과 짬통 화장실에서 버리고 다시 꼽기(15분컷)

-      치킨 기계 정비(30분컷)

-      냉장고 채우기(30분컷)

-      과자 채우기(20분컷)

-      라면 채우기(10분컷)

-      쿠키 채우기(5분컷)

-      따뜻한 음료 채우기(5분컷)

-      치킨류 폐기 때리기(5분컷)


그다음 휴식

새벽 6시 치킨 튀기기 존나오래걸림(1시간)

8시 폐기 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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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스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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