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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금요일에 친구들과 술을 땡기고 

다음날에 일어났더니 숙취가 좀 있어 해장국집을 찾았다.

상도역과 장승배기 역 사이에 있는 청진동 해장국 상도점

장승배기역에 조금 더 가까운 편이다.

메뉴판이 디게 촌스러웠다.  

뭐 이런 촌스런 가게가 뭔가 더 맛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나는 좋았다.

뭘 먹을까 하다가 손에 뭐 묻히기가 싫어 뼈해장국 대신 순대국을 시켰다.

날씨가 오질나게 더웠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은 비빔막국수, 동치미 막국수, 쟁반 막국수 등을 많이 시켜먹는 것 같았다.

해장이라기보다는 주변 사는 어르신들이나 가족들이 점심 외식나온 느낌이었다.

하긴 토요일 이었으니


순대국 특을 시키고 아픈 간을 붙잡고 물을 마시려 했는데

몇개의 컵 안에 고추가루가 묻어있었다. 파리도 몇마리 있고

위생면에서는 살짝 별로였다. 하지만 난 별로 신경 안쓰는 타입이라 패스


일하는 이모님은 불친절 한건 아니지만 디게 무뚝뚝하셨다. 

순대국은 뽀얗게 나오고 다데기를 개인적으로 넣어먹으면 된다.

다데기가 신기하게 고추장 다데기였다.

내 경험상 원래 다데기는 주로 맵기만하고 간이 안되어 있었는데

여기는 고추장맛이 많이 나는 다데기 였다.

그래서 모르고 많이 넣었던 나는 구수한 순대국맛 대신 고추장순대국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특 순대국인만큼 고기는 무난~푸짐 정도로 배불리 먹을수 있었다. 

보통 사이즈도 무난 무난 할것 같다.

아쉬운점은 순대가 그냥 당면순대인점. 

마지막에 안에 들어있던 순대5개 하나도 안먹고 그냥 남겼다 ㅋㅋ


순대국 맛은 구수하고 괜찮았으며

반찬으로 나오는 깍두기가 시큼해서 순대국에 풍미를 더해줬다.

또한 순대국의 영원한 친구 양파와 된장

정말 같이 먹으면 시너지 죠진다. 굿


담에 또 숙취 있을 떄 가서 먹을 예정이다.



WRITTEN BY
부르스리1
가성비의, 가성비를 위한, 가성비에 취하는 20대 청년의 발자취 브루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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