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이마트]데스페라도 데킬라 수입맥주, 노브랜드 감자칩 오리지널 - 혼술
데스페라도 데킬라 수입맥주 (하이네켄사) 500ml - 2,500원
노브랜드 감자칩 오리지널 110g - 890원
외박할 때 사놓고 안먹었던 데스페라도스 맥주가 기억나서 이마트에서 안주용 감자칩 하나사서 집에 왔다.
공각기동대 (1995)보면서 먹어야지~ 하고 맥주를 췩 따서 먹었다.
쇼킹이었다.
데킬라 + 스프라이트 + 맥주 를 섞은 느낌이랄까
뻔히 맨 앞면에 TEQUILA 라고 써있음에도 불구하고 맥주 살때 이건 달달한 맥주겠구나 생각하지 못하였다.
데킬라 먹은지가 오래되서 데킬라가 이렇게 달달한건지 까먹고 있었다.
이마트에서 수입맥주 4개에 9천원 행사중이 었고 데킬라 맥주도 2,500원이길래
포장지도 이쁘고 데스페라도 맥주라 무슨맛일까 해서 먹어봤는데
뭔가 느낌 상 흑맥주는 아니더라도 맛이 깊고 쌉쌀한 맥주일거라 생각해서 감자칩도 사왔는데
한모금 마셔보니 달달한 맥주여서 충격 그자체였다.
오랜 기억을 더듬어 보니 데킬라 맛이 딱 이거였다. 여기서 2차 충격
캔을 더듬어 보니 하이네켄의 브랜드였다.
캔에 막 쏼라쏼라 외국어들이 써져 있어서 엄청 이국적으로 보이고 글자들을 위에 덧붙인것 처럼
캔 표면을 만저보면 오돌토돌 울퉁불퉁 한게 또 엄청 이국적이다.
마시다 보면은 내가 맥주를 먹는건지 환타를 먹는건지 헷갈릴 정도로 달달하고 데킬라 향이 난다.
흡사 과일맥주 느낌? 근데 얘는 엄연한 데킬라다.
근데 이렇게 달달해도 알코올이 5.9% 들가있어서 500ml 다먹으면 취한다.
데킬라나 과일맥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추
이색적인 맥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강추
달달한 맥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핵비추
노브랜드 감자칩과 맛있게 먹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짭잘한 안주는 쓴 라거류 맥주와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요론 달달한 맥주에는 뭘먹어야하지?
프레즐? 치즈?
초창기에 유명했던 노브랜드 감자칩.
오리지널과 어니언사워 있는데 오리지널밖에 없어서 사왔다.
노량진 슈퍼 같은데 빼고는 2~3천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프링글스에 비해
괜찮은 퀄리티와 매우 착한 가격으로 우월한 가성비를 뽐낸다.
먹다보면 맛나고 계속 먹게된다.
대신 입안이 텁텁해지고 많이 짜다.
가끔씩 적당량 먹기에 좋은것 같다. 뭐 890원이니까